home

부여서동연꽃축제, AI 접목·원도심 확장으로 대변신

  • 등록일 2026.06.04
  • 관리자
첨부파일

원문 기사보기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부여군이 오는 7월 개최되는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AI 기반 스마트 축제와 야간 중심 프로그램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부여군은 서동브리핑실에서 제2차 부여서동연꽃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축제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7월 3일~ 5일까지 3일간 서동공원 궁남지와 부여 원도심 일원에서 ‘사랑의 시작, 연꽃 향기에 물들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군은 올해 축제를 단순한 계절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체류형 관광축제로 전환하기 위해 ▷AI 스마트 솔루션 도입 ▷폭염·장마 대응형 프로그램 편성 ▷원도심까지 축제 공간 확장 ▷신규 콘텐츠 도입 ▷관람객 편의 및 친환경 운영 강화 등 5대 혁신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축제 운영 주관을 (재)백제문화재단 부여문화관광진흥원으로 변경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주무대와 주요 주차장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AI 통합관제 상황실을 운영해 관람객 밀집도와 이동 동선을 실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AI 챗봇 ‘AI Ask Me’를 통해 공연 일정과 체험 프로그램, 주차장, 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24시간 제공한다.

기상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편도 눈길을 끈다. 군은 7월 초 폭염과 장마 가능성을 고려해 낮 시간대 공연을 최소화하고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는 대신 오후 6시 이후 공연과 주요 콘텐츠를 집중 배치하는 ‘주저야고(晝低夜高)’ 방식으로 축제를 재구성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무대 객석에는 대형 그늘막과 캠핑 의자 800개, 테이블 200개를 설치하고 쿨링존도 1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축제 공간은 궁남지를 넘어 부여 원도심까지 확대된다. 낮에는 부여중학교에서 물과 버블을 활용한 ‘물총대전’이 펼쳐지며 밤에는 부여군청과 시외버스터미널, 성왕로터리, 부여중학교를 잇는 약 2㎞ 구간에서 ‘서동 나이트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LED 의상과 플로트카, 거리공연이 결합된 야간 퍼레이드에는 연기자와 자원봉사자 등 90여 명이 참여한다.

신규 콘텐츠로는 무선 헤드셋을 활용한 ‘사일런디스코’, LED 미디어 우산과 함께하는 ‘궁남지 별빛우산 산책’, 백제 전통놀이와 얼음 체험을 접목한 ‘웰컴 투 서동’, 굿즈 팝업스토어 등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매일 밤 수상무대에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제공연 ‘궁남지 판타지’와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노라조가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둘째 날에는 싸이버거와 쏘킴 공연,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이어진다.

관람객 편의시설도 확대된다. 푸드트럭은 기존 10개소에서 15개소로 늘리고, 굿뜨래 장터를 운영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지원한다. 무료 셔틀버스 8대는 2개 노선으로 밤 11시까지 운행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일회용품 ZERO’ 캠페인과 다회용기 수거함 운영 등 친환경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부여군 관계자는 “올해 부여서동연꽃축제는 AI 기술과 최신 축제 트렌드를 접목해 한 단계 진화한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궁남지의 아름다운 연꽃과 원도심의 활력이 어우러져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s://www.jbnews.com)